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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며칠 집을 비웠다가 돌아왔는데 룩이를 앞장세워 냥이 4녀석이 다 달려온다. 먹을 거리만 있으면 집을 떠나지 않는 모양이다. 어딘가 외출했다가 쪼르르 달려와준 룩이가 사랑스러워 간식을 냈는데 다른 녀석들은 가까이 오지도 않는다. 그새 경계심이 더 커졌나보다. 사료를 넉넉하게 부어놓고 다녀와서인지 새로 그릇에 부어준 사료엔 관심도 없고 물 그릇에 일제히 머리를 들이민다. 목이 얼마나 말랐으면.. 겨울엔 장기 외출할 때 물을 공급하기가 가장 힘이 든다. 수도를 열어놓고 갈 수도 없고 야외에서 생활하는 터라 자율급식기든 받아둔 물이든 얼어버리기 쉽상이므로. 사람이 없다고 용변도 마당에서 해결한 건지 똥 냄새가 많이 난다. 녀석들아, 똥은 좀 밭에다 싸란 말이다. 봄이 오면 싱그런 새싹이 자라날 테니.. 더보기
룩이의 글루밍 룩이의 글루밍 https://youtu.be/ULJPcNsRqnY 더보기
고양이 가족 이사 온 집에서 가끔씩 눈에 띄던 냥이들이 12월 어느 날 집으로 왔다. 처음엔 얼룩 냥이 한마리가 문밖에서 울어대길래 먹고남은 음식을 줬더랬다. 그랬더니 이내 노란 냥이를 한마리 데려왔다. 배가 고파 보이길래 먹을 걸 줬더니 노란 녀석이 똑같이 생긴 냥이 한마리를 더 데리고 왔다. 이렇게 무려 세마리가 집에 눌러 앉았다. 아마도 가족인 듯.. 고양이 먹이를 주문하고 하루에 두 번씩 나눠주고 있는데 너무 많이 먹인 건지 배가 빵빵해지고 있다. 녀석들아, 그만 좀 먹어라~ ※ 아직 이름을 지어주지 못했다. 좋은 이름 추천해주시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