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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양양] 달래촌 착한식당 입암리에서 더 골짜기로 들어가면 하월천리라는 곳에 달래촌이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영농조합 법인을 세우고 숙박시설과 음식점, 찜질방, 힐링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더군요. 1인 기준으로 1박에 15만원, 2인 기준으로 각 9만원, 6인 기준 6만원 요금으로 석식과 조식, 달래길 탐방, 찜질방 이용 등을 할 수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저는 달래촌 식당에서 식사만 하고 왔어요. 달래촌 식당은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식당으로 인정받은 점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듯 보였어요. 입구 간판에서부터 착한식당을 강조해 놓은 걸 보면요. 착하기보단 잘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사전예약이 필수인 곳이라 예약을 하고 갔더니 멋진 액자가 걸린 자리를 배정해 주셨더군요. 처음 방문인데 제 취향을 어찌 아.. 더보기
[양양] 잔교리해변 오랜만에 해변 포스팅합니다. 계곡을 찾아 하조대 쪽으로 올라가다가 화장실 이용하려고 잠깐 들른 잔교리해수욕장. 사진 앞쪽 화장실은 잠겨 있고, 민트색 건물은 화장실이 열려 있었어요. 마을에서 관리하는 해수욕장인데 화장지는 구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캠핑용품 씻는 곳이랑 식수대가 별도로 있고요 식수대에 지도도 있더군요. 쓰레기 분리수거함도 있고 비교적 캠핑하기에 편리하게 시설이 설치돼 있네요. 왼쪽으로 하조대가 보이고요 오른쪽 전망도 아늑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는 수영이 금지되어 있더군요. 안전사고가 나면 해수욕장 개장도 못한다니까 안전요원 없는 시즌엔 바다는 보기만 하셔야.. 캠핑 예약을 위한 전화번호예요. 010-3541-5595, 010-6383-1381 정가가 적혀 있지 않은 게 좀 아쉽더군.. 더보기
[양양] 동해막국수 주문진과 양양 경계에 위치한 동해막국수. 1986년에 처음 문을 열었단다. 큰 식당인데다 손님이 끊이질 않으니 먹어보자는 식구의 제안으로 들어섰다. 얼마나 바쁜지 몰라도 물이 셀프란다. 손님도 많은 큰 식당에서 한 명 더 고용하면 될 걸.. 서비스 정신이 아쉽다고 생각하며 비빔막국수를 주문했다. 모양이 꽤 그럴 듯. 메밀로 반죽을 한 막국수치고는 면발이 꽤 쫄깃하고 식감이 좋았지만, 그 뿐. 양념을 추가하지 않고 육수만 조금 넣었는데도 짰다. 그보다 더 불편했던 건 백설탕의 단맛이었다. 막국수의 고장 춘천에서도 숱한 막국수를 먹어봤지만 역대급 단맛이었다. 인공조미료 맛도 많이 나고.. 결국 다 못 먹고 나왔다. 다큐멘터리 '트루맛쇼'를 본 후로는 방송 탄 식당을 잘 찾지 않는데 정면에 걸어둔 사진을 다 .. 더보기
[양양] 영심이네쌈밥 고성 가는 길에 들렀던 양양 영심이네 쌈밥. 낡은 유리창 인테리어를 보고 선택한 식당이다. 마침 쌈밥이 먹고싶기도 했고. 막상 메뉴를 고르려니 고민이 됐다. 먹어보고 싶은 게 많아서.. 3명이 갔으니 제육쌈밥 1인분, 차돌박이된장 2인분을 주문했다. 꼼꼼하게 원산지 표시가 돼 있긴 한데 제육볶음용 돼지고기 원산지는 없다. 멕시코산인가? 제육볶음은 1인분 양이 엄청나게 많았다. 쌈도 1인분은 아닌 듯 반찬 가지 수도 많았는데 리필도 되더라는.. 우린 고기 양이 많아 밥을 추가로 주문하고서도 반찬을 리필하지는 않았지만. 차돌박이된장은 찌개보다는 국에 가까운 심심한 된장에 차돌박이를 얹어주는데 역시 양이 푸짐했다. 반찬도 정갈하고 맛났고(특히 미역무침이 맛있었다), 테이블마다 놓여진 물티슈도 편하게 쓸 수 있.. 더보기
[양양] 하조대에서는 사랑하세요 하조대라는 정자가 있으며 주변은 하조대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여러 해수욕장이 해안을 수놓은듯이 줄지어 있다. 예로부터 이곳을 한번 거친 이는 저절로 딴사람이 되고 10년이 지나도 그 얼굴에 산수자연의 기상이 서려 있게 된다고 기록될 정도로 경치가 수려한 지역이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양양 하조대에 가면 우선 그 유명한 바위 틈 소나무가 있는 풍경을 찾게 된다. 정자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옆길로 가면 이런 풍경도 만날 수 있다. 분단국가라 모든 풍광을 담을 수는 없지만.. 경포대 해수욕장 보다는 하조대 해수욕장이 데이트 코스로 제 격이다. 석양이 질 무렵 소나무 너머로 보이는 풍광이 멋진데 아쉽게도 피자집 건물이 풍광을 해치는 폼새라 더 좌향하지 못했더라는.. 이런 곳이 아니면 어디에서 데이트를 할까. 드.. 더보기
[양양] 자연샘 식당 양양을 지날 때면 물치항이 눈에 들어온다. 언젠가 양양사람과 함께 여럿이 먹었던 회가 기억에 남아서다. 하지만 회만 먹고 살 수는 없는 법, 이번엔 군청 옆길의 '자연샘 식당'을 찾았다. 얼필 보면 평범한 시골집이라 그냥 지나치기가 쉽겠다. 양양에서 먹는 막국수 맛이 궁금했고, 오래 전에 회냉면(양양 바닷가의 허름한 시골집에서 해장국 대신 먹어봤는데 맛이 기가 막혔더랬다.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찾아봤지만 어딘지 통..)을 맛나게 먹은 적이 있어서 기대를 했지만 2월까진 면을 뽑지 않는다니 다음을 기약할 밖에.. 수육과 떡만두국을 주문하고 둘러보는데 이불을 뜯어다가 박은 것 같은 큼지막한 방석이 눈에 들어온다. 10분쯤 지나 수육이 먼저 나왔다. 소고기 편육처럼 얇게 썬 수육이 인상적이었고, 회냉면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