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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양양] 잔교리해변 오랜만에 해변 포스팅합니다. 계곡을 찾아 하조대 쪽으로 올라가다가 화장실 이용하려고 잠깐 들른 잔교리해수욕장. 사진 앞쪽 화장실은 잠겨 있고, 민트색 건물은 화장실이 열려 있었어요. 마을에서 관리하는 해수욕장인데 화장지는 구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캠핑용품 씻는 곳이랑 식수대가 별도로 있고요 식수대에 지도도 있더군요. 쓰레기 분리수거함도 있고 비교적 캠핑하기에 편리하게 시설이 설치돼 있네요. 왼쪽으로 하조대가 보이고요 오른쪽 전망도 아늑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는 수영이 금지되어 있더군요. 안전사고가 나면 해수욕장 개장도 못한다니까 안전요원 없는 시즌엔 바다는 보기만 하셔야.. 캠핑 예약을 위한 전화번호예요. 010-3541-5595, 010-6383-1381 정가가 적혀 있지 않은 게 좀 아쉽더군.. 더보기
[양양] 지경리해변~원포리해변~남애항 지경해변은 동해바다에 흔해빠진 바위섬도 없고 해변 바로 뒤에 뭘 짓겠다고 높은 담을 둘러쳐놔서 심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다만 소돌해변, 주문진해변과 경계에 있어 먹을 거리를 구하기 어렵지 않다는 점과 남양양 IC에서 5분도 걸리지 않는다는 점, 주차장(특히 장애인주차장)이 잘 만들어져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밤샘 작업을 하고 머리를 식히러 나가기엔 좋습니다. 파도에 밀려온 쓰레기더미가 눈쌀을 찌푸리게 할 때도 있었는데 이 날은 모래가 맑았습니다. 멀리 주문진해변이 보입니다. 비온 뒤라 파도가 높고 물도 깊습니다. 원포리 쪽으로 가다보면 납작하게 업드린 바위들이 눈에 띕니다. 차에서 내려 달려가고 싶지만 차 세울 곳이 마땅찮네요. 해변을 사적으로 소유하는 일이 어떻게 이렇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더보기
[강릉] 사천진 해변 경포를 지나 주문진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큰 바위 밑 이무기가 바위를 깨고 떠나는 바람에 동강난 모습이 마치 문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을 가진 사천교문암을 만납니다. 교문암 뒤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더 촉촉하죠. 교문암에서 주문진 방향을 바라보면 바위섬까지 이은 작은 다리가 보입니다. 교문암에서 강릉 방향을 바라보면 멀리 경포 해변이 보이고요. 사진이 잘 나오는 각도로는 경포해변을 가려버리는데 자그마한 바위섬이 자존심이 세기도 합니다. 교문암에서 나와 주문진 방향으로 조금 걸어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사천진 해변이 펼쳐집니다. 그 끝자락에서 본 교문암입니다. 바다 밑에서 금방이라도 이무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둘러봐도 바위섬에 붙여진 이름이 없습니다. 작지만 온갖 형상을 다 갖추고 있으니 '만형도'라 부.. 더보기
[고성] 마차진 해변과 초도항 섬까지 걸어가다. 고성 해변은 물이 얕아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에 좋은 줄만 알았는데 마차진해변은 섬까지 걸어서 갈 수 있어 좋았다. 일반인 출입을 막는 철조망 때문에 섬을 둘러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따스한 날 긴 모래 길을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바위 위에 갈매기들이 앉았다 날아갔는데 물 속 물고기들도 다 도망갔는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마차진해변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만나는 초도항. 인증샷 한 장 찍으려고 멈췄는데 사진이 잘 나오는 배경은 아니었다. 고성의 방파제들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새로 그려넣은 곳도 많은데 초도항 방파제는 오래된 그림이 그대로였다. 성게 동상도 녹이 다 슬었고. 초도항에서 바라본 화진포 해변. 한때 가을동화 촬영지로 이름을 날렸는데, 바다보다 호수가 더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