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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짜장

[포항] 공화춘수타왕손짜장 포항IC 근처에 큰 중국음식점이 있었네요. 리플렛 같은 이것이 바로 메뉴판! 벽에 멋진 비주얼을 뽐내시는 전복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짬뽕이 나올 때까지 주위를 둘러보는데 이런 게 눈에 띄는 군요.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최초로 짜장면을 만들어 팔았다는 공화춘에서 식당 이름을 따온 것이군요. 지금에 와서 말인데 제 어린시절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식당 바로 옆집이 화교들이 운영하던 중국음식점이었답니다. 제 입에는 저희집 짜장이 더 맛났고, 다른 한국인들 입에도 그랬던 건지 그 집엔 손님이 그닥 많지 않았어요. 이 공화춘도 화교께서 운영하시는지 중국말로 대화를 나누시더라고요. 짬뽕2인분이 한 그릇에 담겨 나왔어요. 전복이 제법 큰데도 그릇이 워낙 커서 작아보이죠? 수타면 맞고요, 옛날 저희집 수타면은 반죽과 면을 탕.. 더보기
[강릉] 주문진 황가본점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황가본점이라는 중국음식점입니다. 언젠가부터 문을 열고 영업을 하기 시작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이 자리엔 추어탕이 맛있는 '갯마을'이라는 식당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도엔 아직 갯마을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주문진과 양양의 경계에 자리잡은 식당입니다. 탁!탁!탁! 주방에서 수타하는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담배피러 나온 주방장님을 뵐 기회가 있었는데 꽤 연륜이 있어 보였습니다. 이 식당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직원방이었어요. 직원들 휴식공간인지, 예전 중국음식점들처럼 숙식을 하는 직원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직원복지가 나빠보이지는 않더군요. 짜장 가격은 다소 비싸더군요. 배달을 안 하고, 수타로 면을 뽑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짬뽕은 7천원이라서, 해물짬뽕은 아닌가 보다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