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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

팔체질 8 - 수음인(위성체질) “인물의 형용(形容)을 자세하게 헤아려보고 두 번 세 번 확인해 본 다음에 체질에 의심되는 바가 없으면, 병증을 상호 참작해 표리한열(表裏寒熱)에 단 한 점의 의심도 없을 때라야 약을 쓸 수 있다. 절대로 경솔하게 약을 써서는 안 되니 만일 한 첩이라도 중병 험증에 잘못 쓰게 되면 그 한 첩이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가게 된다.”- 이제마 팔체질의학에서 장기의 강약배열방광>담>소장>대장>위장저는 오래 전 '소음인'으로 오해를 받곤 했습니다. 마른 몸에 맥도 약한 편이라 그런 오해를 받았던 거지요. 지역에서 이름 난 한약사가 지어준 약을 먹고 피똥을 싸고 피오줌을 눈 적도 있는데요, 그때 한약방에 전화를 했더니 "명현현상이다. 양을 줄여서 먹어보라."고 하셔서 며칠을 더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병원에 다니고,.. 더보기
팔체질 7 - 수양인(신실체질) 팔체질의학에서 장기의 강약배열신장>폐장>간장>심장>췌장수양인의 장기의 강약배열을 보면 저는 또 수양인인 것 같기도 했습니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다분비되는지 혈당이 너무 잘 떨어지거든요. 예전에 소금과 물만 먹는 단식을 할 때는 9일 만에 혈당이 45까지 떨어져서 죽을 뻔하기도 했으니까요. 이런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요. 게다가 나쁜 콜레스테롤도 잘 만들어내서 심혈관도 건강한 편은 아닙니다. 이러니 수양인으로 의심할만 하지 않겠어요?돼지고기와 굴을 먹고 탈이 난 적도 있고, 사우나를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특성은 금음인의 것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몸살이 났을 때 꿀물을 먹고 다 토한 적도 있습니다. 좋은 꿀이라 아까워서 얼굴에 바르니, 얼굴까지 화끈거리더라고요. 진짜 꿀인지 가짜 꿀인지.. 더보기
팔체질 4 - 금음인(장실체질) 팔체질의학에서 장기의 강약배열 대장>방광>위장>소장>담 금음인은 강한 장기인 대장에 탈이 나기 쉽다고 합니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파킨슨병이나 치매에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 고기를 많이 잡수지 않았던 외할머니도 치매(제가 보긴엔 파킨슨병 같습니다만)에 걸려 요양병원에 입원하셨으니 조심하긴 해야 할 것 같아요. 고기를 먹으면 화도 많이 내고 자기주장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금음인에겐 강한 대장의 힘을 흡수해 억제하는 흰색 옷이 이롭습니다. 강한 대장을 더 강화하는 매운 맛을 피하고, 약한 간담을 보하는 신맛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맥은 오른쪽 1지와 왼쪽 3지에서 또렷합니다. [금음인의 음식과 생활] * 아주 좋은 것; 흰살 생선, 조개류, 쌀, 메밀, 푸른잎채소, 포도당 * 좋은 것; 계란 흰자, 붉.. 더보기
팔체질 3 - 금양인(간성체질) 팔체질의학에서 장기의 강약배열 폐장>췌장>심장>신장>간장 가장 약한 장기인 간이 병을 일으키기 쉬운 금양인은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팔체질의학을 연구한 권도원 선생도 금양인이라고 전해지는데, 비현실적이고 남들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는 체질이라고도 합니다. 어릴 적에 아토피 피부염을 앓은 큰 아들이 금양인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사람을 많이 사귀지 않고 깊이 관계맺는 점도 닮았고요. 금양인에게는 청색 옷과 신맛 음식, 녹색채소가 이롭고, 고기가 해롭습니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부정적인 성향이 강해지고, 골수성 백혈병에 걸리기가 쉽다고 합니다. 오른쪽 2지, 왼쪽 3지에서 맥이 또렷하다네요. [금양인의 음식과 생활] * 아주 좋은 것; 흰살 생선, 조개류, 쌀, 메밀, 푸른잎채소, 포도당 * 좋은 .. 더보기
팔체질 2 - 목음인(장성체질) 팔체질의학에서 장기의 강약배열 담>소장>위장>방광>대장 목음인은 작은 일로도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고 해요. 특별히 구기종목을 잘한다는데 제가 운동과는 담 쌓고 살아서 그런지 주변에 목음인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목음인도 고기를 먹어줘야 하는 체질에 속합니다. 술은 목양인보다 해로운 종류가 적은 편이지만 와인은 아주 해롭다고 합니다. 알코올 중독이 많은 체질이라고 하니까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어요. 목음인은 흰색 옷을 입으면 이로운데 시각적으로는 붉은 색이 좋다고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옷 색은 '8체질의 테이핑요법'을 쓰신 어강(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소아과 출신) 선생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맥은 양쪽 모두 2지를 중심으로, 3지까지 약하게 느껴지고 오른쪽이 더 뚜렷하다고 합니다. [목음인의.. 더보기
팔체질 1 - 목양인(간실체질) 팔체질의학에서 장기의 강약배열 간장>신장>심장>췌장>폐장 목양인은 기관지와 폐가 약하다고 합니다. 목을 많이 쓰는 일은 어울리지 않겠지요. 성격적으로도 따지는 걸 싫어한다니 과묵할 수밖에요. 기후위기와 동물복지 등으로 채식이 권장되고 있지만, 고기를 먹어줘야 하는 체질이 있는데, 목체질이 그렇습니다. 고기에는 술!이지만 목양인에겐 양호한 술이 별로 없습니다. 화학소주는 물론 막걸리나 맥주도 좋지 않고, 위스키나 보트카, 증류주, 청주 같은 술이 덜 해롭다고 해요. 목체질에게는 특히 와인이 해롭다고 합니다. 아마도 포도로 만든 술이라 그런가 봅니다. 목양인은 오른쪽과 왼쪽 모두에서 2지를 중심으로 1지까지 느껴지는데, 왼쪽 맥이 더 크다고 합니다. 청색 옷을 입는 게 몸에 좋은데 시각적으로는 붉은 색이 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