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일, 6일에 정선 여량면에서 5일장이 열린다는 잘못된 정보를 보고 길을 나섰습니다. 정선은 강원도에서도 산 좋고 계곡 좋기로 유명한 곳인데 계곡 상류 쪽에 고랭지 농사를 짓는 밭들이 많아져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산길을 지나 아우라지 장터에 도착했는데요, 휑~~~ 장꾼들은 눈을 씻고 봐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포기하기엔 아쉬워서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5일장이 사라진지 오래된 건지 너무나도 고요한 여량이었습니다. 농협 앞에 딸랑 2개 서있는 노점은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듯 했고요.

장터와 역 사이에 선 큰 나무가 그늘을 제공해주니 조금은 위로가 됐어요.

아우라지역으로 들어가 봅니다. 한적한 간이역을 좋아하는데 아우라지역은 레일바이크를 운영해서 좀 번잡한 느낌이었어요.

레일바이크는 패스! 하지만 사진은 한 장 남겨둡니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정선아리랑열차도 하루에 한 번 운영을 하나 봐요. 서울에서 열차 타고 내려와 막걸리 한잔 하고 가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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