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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해/맛&

[강릉] 빠스따보니따

언젠가 전화를 했더니 재료가 떨어져 일찍 마감했다고 해서 저녁 8시로 예약을 해서 찾아간 주문진~영진해변의 빠스따보니따. 횟집2층이라 살짝 헤맸다는..

엘리베이터 앞에 세워진 휴일 안내. 화요일에 쉰다네요.

2층으로 올라가는 벽면 인테리어가 맘에 들어 한 컷

벽돌을 쌓고 빈병을 올려 저런 인테리어가 나온다니 놀라울 따름..

8명이 회의&식사를 할 수 있는 단체석도 맘에 들고..

신리천과 바다가 만나는 광경을 볼 수 있는 2인석에 자리를 잡았다.

촛불 장식도 참 좋더라는..

가격은 싼 편이 아니지만..

봉골레와 바다파스타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스프와 빵, 피클이 나왔다. 햄과 치즈를 넣은 빵도 맛났지만 스프 맛이 특별했는데 콩가루라도 넣은 건지 고소하더라는..

맛에서 가장 아쉬웠던 건 봉골레파스타(15,500원).  맨 위 백합(?)은 짜고 비려서 결국 뱉아버렸고, 조개들은 볶을 때 소금간을 했는지 한결같이 짰다. 조개는 본래 짠맛을 머금고 있어서 다른 육수와 같이 간을 하지 않는 게 맞는데 말이다. 면은 처음엔 간이 맞았는데 먹을수록 조개의 짠맛이 옮겨와 다 먹을 때쯤엔 심각하게 짠맛이 났다.

바다파스타(18,000원)는 면이 초록빛을 띠고 있어서 면 자체가 다른가 했더니 육수 빛깔이 밴 모양이었다. 무튼 봉골레보다 다양한 맛이 났는데 비릿하지 않고 상큼했다.

디저트로 나온 커피는 잔이 회색빛 인테리어와 그닥 어울리지 않아 실망스러웠고, 워낙 연한 커피라 맛을 느끼기 어려웠다.

파스타 맛이 특별히 좋다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분위기가 좋기도 하고 다른 파스타를 맛보고 싶기도 해서 다시 가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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