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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해/맛&

[대전] 전주식당 - 7천원으로 16찬 정식을

대전의 전주식당

점심시간인데도 다른 테이블들은 오리로스를 먹더라고요. 김치찌개를 주문했더니 "해드려야죠." 말씀하시는 걸 보니 6천원짜리 백반이나 7천원짜리 찌개는 아침메뉴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오리로스는 4만원. 오리까지는 국내산이고, 소곱창(메뉴에는 없던데 홍탁에 들어가는 걸까요?)과 홍어, 동태는 외국산을 사용한다는 군요.

2020년 2월 8일 가격표와 원산지 표시

모임장소로도 좋을 것 같긴 한데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참 무심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손님도 모두 동네분들 같았어요. 현지인 식당인 거죠.

16찬 한상(목이버섯, 도라지무침, 시금치나물, 마능쫑, 우엉채, 묵나물, 방게, 파김치, 김무침, 번데기, 깻잎, 꽈리고추, 김치...)

특이하고 맛난 반찬이 몇가지 있었는데 사장님이 바쁘셔서 뭔지 여쭤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익지않은 파김치가 맵지도 않아서 비법도 꼭 여쭤보고 싶더라고요.

김치반, 고기반 김치찌개
먹다 남긴 고기.

고기가 맛있었는데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다 먹을 수가 없더라고요. 너무 많이 남겨 사장님께 죄송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동행께 덜어드릴 걸..

다음에 대전 가면 오리로스를 한 번 먹어보려고요.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전주식당 가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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